남편이 3박 4일 자리를 비운 첫날이다. 재인이와 둘만 아침을 맞는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남편이 없다고 생각하니 좀 더 긴장이 된다. 남편이 해주던 역할을 내가 해야 해서 아침이 더 분주해지기 때문이다. 남편이 해주던 J양 아침식사도 준비해야 하고 구름이 화장실 정리도 해줘야 하고 저녁거리도 만들어놔야 하고 분리수거가 있다면 버리기도 해야 한다. 그래서 어제도 자기 전 마음을 먹고 누웠다. 평소 6시, 6시 20분, 6시 50분 알람을 맞춰놓고 하나씩 끄다가 마지막 50분에 침대에서 일어나는데 오늘은 중간에 35분짜리 알람을 하나 더 만들어놨다. 최소한 이때는 일어나야 남편이 해야 할 일까지 해놓고 출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획이었다. 겨우 15분인데?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15분 일찍 일어난 아침은 정말..